실업급여 수급 기간 8개월 기준, 정말 받을 수 있을까요?
갑자기 일을 쉬게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실업급여일 거예요. 다음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고마운 제도인데요. 대체 실업급여는 얼마나 받을 수 있는 건지, 특히 ‘실업급여 8개월’까지 가능하다는 말도 있던데 그 기준이 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알아보기 전에는 막연하게 생각했었거든요.
실업급여 수급 기간은 사실 딱 정해진 게 아니라, 몇 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요. 나이와 예전에 일하면서 고용보험에 얼마나 오랫동안 가입했었는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한번 알아볼까요?
실업급여 수급 기간, 나이에 따라 왜 다를까요?
실업급여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는 내가 몇 살인지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그리고 회사에 다니면서 고용보험을 얼마나 오래 냈는지에 따라서도 확 달라지고요.
제가 확인해 본 바로는 기준이 이렇게 나뉘어요.
구분 | 고용보험 가입 기간 | 소정급여일수 (최대 수급 기간) |
---|---|---|
50세 미만 | 1년 미만 | 120일 |
1년 이상 3년 미만 | 150일 | |
3년 이상 5년 미만 | 180일 | |
5년 이상 10년 미만 | 210일 | |
10년 이상 | 240일 | |
50세 이상 또는 장애인 | 1년 미만 | 120일 |
1년 이상 3년 미만 | 180일 | |
3년 이상 5년 미만 | 210일 | |
5년 이상 10년 미만 | 240일 | |
10년 이상 | 270일 |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50세 이상이거나 장애인인 경우,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길수록 최대 270일까지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이걸 날짜로 계산하면 270일이 대략 9개월 정도 되거든요. 그럼 ‘실업급여 8개월’ 받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 특정 조건에서는 그보다 더 길게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실업급여 받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기간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자격’이에요. 누구나 실직했다고 해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크게 두 가지 조건이 필수인데요.
- 퇴직하기 전 18개월 동안, 고용보험에 가입된 기간이 총 180일 이상이어야 해요. 회사 다니면서 월급에서 고용보험료가 꼬박꼬박 나갔다면 이 조건은 대부분 충족될 거예요.
- 회사를 그만둔 이유가 ‘비자발적’이어야 해요. 쉽게 말해, 내 의지로 그만둔 게 아니라 회사 사정이 어렵거나, 해고를 당했거나, 계약 기간이 끝났거나 하는 이유로 퇴사해야 한다는 거죠. 개인적인 사정이나 자발적인 이직인 경우는 원칙적으로 실업급여 대상이 아니랍니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실업급여 신청 자격이 생기는 거예요.
지급받는 실업급여 금액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실업급여 금액은 퇴직하기 전 다니던 회사에서 받았던 평균 임금의 일정 비율로 정해져요. 정확한 계산법은 좀 복잡하지만, 대략적으로 세전 임금의 60%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상한액과 하한액이 정해져 있어서, 아무리 많이 벌었어도 상한액 이상은 받을 수 없고, 최저 임금의 80% 수준인 하한액보다는 적게 받지 않도록 되어 있어요. 이걸 ‘구직급여일액’이라고 부르는데, 이 금액에 아까 위에서 살펴본 ‘소정급여일수’를 곱하면 총 받을 수 있는 실업급여 금액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실업급여 8개월’을 받는다면 그만큼 총액도 커지겠죠.
실업급여 받는 동안 구직 활동, 꼭 해야 하나요?
네, 이건 정말 중요해요! 실업급여는 그냥 주는 돈이 아니라, 다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목적이 크거든요. 그래서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에는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아야 할 의무가 있어요. 정해진 기간마다 고용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구직 활동 내역을 제출하고, 실업 상태임을 인정받는 절차(실업 인정)를 거쳐야만 급여가 계속 지급돼요. 구직 활동을 소홀히 하면 실업급여 지급이 중단될 수 있으니,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실업급여는 신청하면 바로 나올까요? 대기 기간과 절차
퇴사하고 바로 신청한다고 해서 돈이 바로 통장으로 들어오는 건 아니에요. 신청하고 나면 일반적으로 7일간의 대기 기간이 있어요. 이 기간 동안에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고요. 대기 기간이 끝나고, 첫 번째 실업 인정을 받은 후에야 비로소 실업급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보통 퇴사 후 실업 신고를 하고 첫 실업 인정까지 약 2주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돼요. 그 이후부터는 정해진 실업 인정일에 맞춰 계속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실업급여 8개월, 나에게 해당될까?
‘실업급여 8개월’이라는 기간은 위 표에서 보셨듯이, 특정 나이와 고용보험 가입 기간 조건을 만족할 때 가능한 최대치 중 하나예요. 특히 50세 이상이시거나 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최소 가입 기간을 채우면 180일부터 시작해서 최대 270일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업급여 8개월’ 이상도 바라볼 수 있는 거죠. 본인의 나이와 고용보험 가입 이력을 정확히 확인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고용보험 가입 이력은 고용보험 홈페이지나 앱에서 쉽게 확인 가능해요.
이런 실업급여 제도가 잘 운영되어야 실직하신 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겠죠. 정부에서도 부정 수급을 막고, 실직자들이 얼른 새 일자리를 찾도록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마무리하며
실업급여는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고, 다음 도약을 준비할 시간을 벌어주는 소중한 제도입니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실업급여 8개월’ 기준도, 나이와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라는 명확한 조건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본인의 상황에 맞춰 수급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조건들을 충족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시면 어려움에 닥쳤을 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필요한 구직 활동도 꾸준히 하면서, 실업급여 제도를 잘 활용해서 하루빨리 좋은 일자리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실업급여 신청은 어디서 하나요?
고용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가능.
자발적으로 그만두면 못 받나요?
원칙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실업급여 중 알바해도 되나요?
신고해야 하며, 조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