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다가오면서 건강보험 관련 소식에 귀 기울이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병원이나 약국 갈 때 내는 돈에 영향을 주는 요양급여 비용, 이른바 ‘수가’가 어떻게 정해지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저도 얼마 전에 이 내용을 좀 알아봤거든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여러 의료기관 단체들과 내년도 수가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025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평균적으로 얼마나 오르고, 우리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같이 살펴봐요!
내년 건강보험 수가, 얼마나 오를까요?
이번 협상 결과, 내년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인상률은 평균 1.96%로 확정되었다고 해요. 전체적으로 추가로 필요한 재정은 약 1조 2708억원으로 예상된다네요. 평균치만 보면 크게 오르는 것 같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형별로 차이가 꽤 크답니다.
어떤 곳은 많이 오르고, 어떤 곳은 적게 올랐을까요? 아래 표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유형 | 2025년 수가 인상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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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 3.6 |
치과 | 3.2 |
약국 | 2.8 |
보건기관 | 2.7 |
조산원 | 10.0 |
보시다시피, 한의원이나 치과, 약국, 보건기관들은 평균보다 높은 인상률을 보였고요, 특히 조산원은 무려 10%나 인상률이 책정되었어요. 반면 병원이나 의원급은 얘기가 좀 다르답니다.
병원·의원급은 협상 결렬? 왜 그랬을까요?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병원과 의원급은 안타깝게도 이번 수가 협상에서 결렬됐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환산지수 차등화’ 문제 때문이었다고 해요. 지역이나 의료기관 규모에 따라 환산지수를 다르게 적용하자는 의견 차이가 컸던 거죠.
이제 공이 보건복지부로 넘어갔는데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인 2025년도 수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올 하반기에 이 부분이 어떻게 최종 확정될지 지켜보는 게 중요하겠죠?
상대가치점수, 이것도 바뀐다고요?
2025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에는 또 다른 변화도 예고되어 있습니다. 바로 ‘상대가치점수’의 점수당 단가가 일부 개정된다는 건데요. 이 상대가치점수는 의료 서비스 종류별로 난이도나 투입되는 자원 등을 고려해 매겨지는 점수인데, 이 점수당 단가가 조정되면 의원이나 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실제 비용 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세부 내용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자주 병원 가는 분들, 이것 꼭 알아두세요!
이미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제도인데요, ‘외래 진료 본인부담률 차등제’도 내년에도 이어집니다. 1년에 외래 진료를 365일 넘게 이용하는 환자분들의 경우, 365일을 초과한 진료분부터는 본인 부담률이 최대 90%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말 자주 병원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소식이죠?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만 6세 미만 아동, 임산부, 그리고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 같은 ‘산정특례’ 대상자분들은 이 차등제를 적용받지 않고 원래대로 본인 부담 경감 혜택을 받습니다. 꼭 필요한 분들의 의료 이용은 보호하되, 불필요한 과다 이용은 줄이려는 취지라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5년 건강보험 수가 인상률은 얼마나 되나요?
평균 인상률은 1.96%이며, 항목별로 치과 3.2%, 한의 3.6%, 약국 2.8% 등으로 차등 적용됩니다.
수가 인상이 내 병원비에 바로 영향을 주나요?
일부 항목에서 본인부담금이 소폭 늘어날 수 있지만, 보험급여 항목 중심으로 적용되어 전체 부담 증가는 제한적입니다.
2025년 수가 협상에서 병원과 의원은 왜 결렬됐나요?
수가 인상률 이견으로 인해 병원과 의원 유형은 최종 타결에 실패했고, 정부가 추후 일방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