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수습생 실무수습완료증명 민원신청 방법

도선수습생 실무수습완료증명

“나는 진짜 도선사가 되고 싶은데, 이게 끝인가요?”
항만에서 파도와 씨름하던 도선수습생 김민준 씨는, 마지막 서류를 내고서야 비로소 긴 한숨을 내쉬었다. 실무수습 1년, 동이 트기 전부터 선박에 올랐고, 무전기 너머로 선배 도선사의 지시에 귀 기울였다. 이제 그는 마지막 관문, 실무수습완료증명서를 신청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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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를 마친 도선수습생, 그 다음은?

김민준 씨는 실무수습 마지막 날 밤, 함께한 동료들과 조촐한 회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아침이 밝자마자 그는 ‘실무수습완료증명서’를 신청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단순히 ‘이수했다’는 말을 입증하는 문서를 받기 위해 움직인다. 하지만 행정은 늘 그렇듯 간단하지 않다.
서류는 뭘 내야 하지? 어디로 제출해야 하나? 온라인은 안 되나?

꼭 필요한 단 하나, 도선수습완료증명신청서

신청 과정은 의외로 간단했다. 필요한 서류는 단 하나, ‘도선수습완료증명신청서’였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양식이다. 그냥 종이 한 장이면 되는 게 아니다.

이 신청서는 ‘도선법 시행규칙 별지서식 5호’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 이 말은 곧, 정해진 형식을 지켜야 하며 인터넷에 검색해서 아무 서식을 쓰면 안 된다는 뜻이다.

김민준 씨는 국립해양자료실에서 해당 양식을 다운로드했고, 빈칸 하나도 틀리지 않게 정성껏 작성했다. 그 종이는 그에게 있어 1년의 땀과 눈물의 압축본이었다.

어디로 가야 접수할 수 있을까?

“가까운 해양수산청으로 가세요.”
민준 씨가 물었을 때, 도선협회 관계자의 대답은 간단했다. 실질적인 민원 접수처는 시·도 지방해양수산청이다. 단, 꼭 기억해야 할 점은 기관별로 실제 접수 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다는 것.

김민준 씨는 서울에 거주했지만, 수습을 전북에서 마쳐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으로 향했다. 미리 전화로 확인하지 않았다면 헛걸음 할 뻔했다.

방문이 어려울 땐? FAX, 우편, 민원우편도 OK

요즘 누가 직접 방문하냐고?
민준 씨처럼 바다 일정을 병행하는 이들에게 시간은 금이다. 다행히 이 민원은 FAX, 우편, 민원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단, 온라인 신청은 아직 불가하다.

그는 하루 일정을 마치고 밤에 집에서 FAX로 서류를 보냈다. 다음날 오전, 담당자는 접수 완료 문자로 그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처리 속도는? 근무시간 내 3시간 이내 ‘즉시’

민준 씨가 놀란 건, 그 속도였다.
오전에 서류를 접수하자, 3시간도 되지 않아 ‘완료’ 문자가 왔다. 별도 심사가 없고, 신청서만 정확하다면 당일 처리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는 근무시간 내라는 단서가 붙는다.

이처럼 ‘즉시 처리 민원’이기 때문에 제출과 동시에 처리 절차가 시작되며, 추가 서류가 없다면 별다른 지연 없이 증명서가 발급된다.

자격이 없다면 대리 신청도 가능할까?

현실적으로, 수습생 본인이 시간이 없거나, 출장 중일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 건, ‘법령상 자격이 있는 제3자’도 신청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 위임장 등 별도의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민준 씨는 스케줄 상 직접 가기 어려워, 선배에게 위임장을 써주고 대신 신청을 맡겼다. 문제없이 수령이 가능했다.

표로 정리하는 신청 정보 한눈에 보기

항목	내용
신청 대상	실무수습을 완료한 도선수습생 또는 법적 자격 있는 제3자
필요 서류	도선수습완료증명신청서 (도선법 시행규칙 별지 제5호 서식)
접수 방법	방문, FAX, 우편, 민원우편 (온라인 신청 불가)
처리 기간	근무시간 내 3시간 이내 ‘즉시’ 처리
수수료	없음
접수 기관	시·도 지방해양수산청 (기관별 확인 필수)
담당 부서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

실수하기 쉬운 포인트

1. 양식 오류: 별지 제5호 서식 외 양식 사용 시 접수 불가
2. 기관 미확인: 접수 가능한 기관인지 사전 확인 필요
3. 온라인 미지원: 정부24 등 온라인 접수 불가능
4. 서류 누락: 신청서 외 다른 서류를 잘못 제출하는 경우

꼭 기억해야 할 팁

• 신청 전, 서류를 미리 작성해 출력해 놓자.
• 기관에 전화로 접수 가능 여부와 담당자 확인은 필수다.
• FAX나 우편 접수 후, 수신 확인 전화를 꼭 해두자.
• 본인이 신청하지 않을 경우, 위임장 및 신분증 사본을 준비하자.

문의는 어디로?

•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 제도 관련 문의
• 지방해양수산청 민원실: 접수 및 처리 관련 문의

민준 씨의 마지막 고비

민준 씨는 수습 1년의 마침표를 실무수습완료증명으로 찍고, 정식 도선사를 향한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말했다. “서류 한 장 내는 게 뭐 어렵겠냐고 생각했죠. 근데 막상 하려니까 헷갈리더라고요.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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